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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정보

다시 찾아온 미세먼지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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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미세먼지 관련 종목에 대하여 글 작성합니다.

 

 

20일 수도권 초미세먼지(PM 2.5) 농도 '나쁨' 수준으로 상승

 

코로나 19 이후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겨울을 앞두고 다시 국내로 유입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8ug.m3를 기록해 7월 이후 110일 만에 나쁨(36~75ug/m3)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세먼지(PM10) 농도(62ug/m3)는 보통 수준이었으나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상 겨울 시즌이 되면 난방 수요 급증으로 연료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 올해 초에는 이례적으로 중국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일시 셧다운과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한 동풍 일수 증가로 대기질이 양호했다. 올해 말은 중국 경기 회복 본격화와 함께 라니냐 영향으로 북반구에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세먼지 피해가 다시 커질 우려가 있다.

 

겨울철 미세먼지 영향력이 확대되면 공기청정기, 의류 스타일러 등 생활 가전, 마스크/필터 관련 기업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과거 미세먼지 관련주 주가는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 미세먼지가 절정에 달하는 3월까지 평균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마스크 제조 기업의 경우 2~3월 코로나 19 사태 초기 급등한 이후 주가 변동성이 높아져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중국 가동률 회복 및 난방 수요 증가로 미세먼지 유입 증가 예상

 

국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원인에 대한 논란은 오랫동안 지속됐으나 중국발 황사나 스모그가 주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큰 이견이 없다. 2019년 11월 한. 중. 일 3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 주요 3개 도시에서 중국 배출원에 따른 영향은 평균 32%, 한국 자체 영향은 51%로 나타났다.

 

중국의 공장 가동률 및 화석 연료 사용량 회복은 국내 미세먼지 농도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9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6.9%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 코로나 19 여파로 1분기 67%대까지 감소한 공장 가동률도 3분기 76.7%로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 하반기 중국 경제 회복 가속화는 추운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와 맞물려 대기오염 물질 유입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중국 내 석탄 공급 부족 시그널은 이미 가을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9월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38.3% 감소했으나 이는 상반기 누적 수입량이 12.7% 증가했다가 연간 수입 쿼터 소진 우려로 3분기부터 수입이 둔화 댔기 때문이다. 동북 지방에서는 평년보다 강한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10월부터 수입 쿼터를 늘리고 있다. 중국 발전용 석탄 선물 가격은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600위안을 돌파했다.

 

 

 

겨울 시즌 진입하며 미세먼지 관련주 계절적 접근 가능

 

미세먼지 관련주는 크게 마스크, 공기청정기, 집진장치(공기 중 먼지를 수집/여과하는 장치)로 분류할 수 있다.시가총액 2,000억원 이하 중소형주가 대부분을 차지해 주가 변동성은 높으나 공통적으로 겨울 시즌인 11~2월 사이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2017~2019년 겨울 마스크,공기청정기,집진장치 관련 기업 평균 주가는 1~2월 각각 11월 초 대비 최대 60%,25%,18% 상승했다.

 

마스크 제조 업체의 경우 2020년 초 코로나 19 1차 확산 시기와 맞물려 1~2월 상승폭이 더욱 높았다. 코로나 19 이후 마스크 생산에 뛰어든 기업이 늘어 경쟁이 치열해졌으나 23일 마스크 수출 규제 폐지에 따른 단기 수혜도 기대해 볼 만하다. 공기청정기도 올해 맑은 날씨가 지속된 영향에 매출 성장이 다소 둔화됐으나 겨울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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