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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동차 주식 종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역량이 인정받을 원년
현대차, 기아치, 현대모비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한전부지 매입을 결정한 2014년말 이후 6년만에 회복한 고지다. 지난 6년간 자동차 섹터는 실적 부진과 밸류에이션 하락을 지속했다.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못한 투자의 결과로 느껴졌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리막, 앱티브, 보스톤 다이나믹스 등 미래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방향성으로의 전환이다. 누적된 투자가 역량으로 치환되는 시점에 자동차 섹터의 밸류에이션 re-rating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0년은 현대차그룹의 상품성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거 볼륨 확대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고급화, 재고 조정, 공급 조절에 집중했고, 평균 단가의 상승과 인센티브 축소를 통해 즉각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2021년은 상품성 개선을 넘어 잠재된 미래차 역량을 확인하고 기업 가치에 반영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원화 강세로 완성차 주가가 정체했던 가운데 미래차 영역을 확장하는 업체에 대한 밸류에이션re-rating이 진행됐다. 테슬라, 니오, 바이튼, 애플카와 같이 미래차 산업에 신규로 진입하는 업체들과 연관된 부품사들이 기존의 정체된 밸류에이션 상단을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첫모델(아이오닉5)을 공 개하며 신규 전기차 업체(테슬라, 니오, 리오토 등)에 집중됐던 관심을 환기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누적된 전동화 투자(울산 전동화 라인, E-GMP 플랫폼, 전용 브랜드 런칭)와 성과(글로벌 전동화 시장 점유율 2위)는 전동화 로드맵에 대한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OEM 레퍼런스가 확실한 대형 부품사들도 미래차 관련 신규 사업의 조기 안착을 통한 재평가가 기대된다. 아이오닉5의 성패를 밸류에이 션 상승 트리거로 판단해 관련 비중이 높은 업체를 Top-picks으로 추천한다. 완 성차 중 현대차, 부품사 중 현대모비스다.
합산 시가총액 100조원 시대 개막
투자자들이 원했던 투자 사이클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104조원을 기록하며 100조원을 돌파했다. 한전부지 매입을 결정한 2014년말 이후 6년만에 회복한 고지다. 동기간 자동차 섹터의 부진은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동반 하 락이 이끌었다. 2020년은 장기화된 세타2 엔진 리콜 사태가 일단락되고, 상품성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의 원년이 됐다. 2021년은 양호한 실적에 이어 미 래 사업의 가치가 부각 받는 밸류에이션 상승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전부지 투자는 당시 ROE 하락의 트리거로 인식됐다. 본업과 관련성이 낮은 부동산에 대규모 투자가 단행돼 ROE 개선 활동(Capex나 M&A 등)은 소극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매우 가시적인 수준에서 미래차 영역(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을 정조준하고 있다. 리막(19년 5 월), 앱티브(19년 9월), 보스톤 다이나믹스(20년 12월) 등 향후 완성차가 모빌리 티 서비스 업체로 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기술 업체들에 시의적절한 지분 투자가 이어졌다. 투자의 적합성이 ROE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밸류에이션 상승은 당연한 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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