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3월 11일 <그것이 알고싶다> '별님반 최준원'을 찾습니다(망우동)

반응형

1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최준원양 실종 미스터리를 취재한다. 또래 아이들보다 똘똘했던 최준원양. 최준원양의 아버지는 “제가 준원이 이름을 직접 지었다. 준원이가 자기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최준원양의 부모님은 똑똑하고 욕심이 많던 최준원양을 기억한다. 최준원양의 부모님은 “6살 아이가 공부가 하고 싶다고 직접 나가서 학습지 선생님을 데리고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래 아이들보다 똑똑했던 최준원양은 집 근처의 병설 유치원에 다녔다. 최준원양의 부모님은 최준원양이 자주 입던 옷부터 쪽지 하나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다.

2000년 4월 4일.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고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일어난 일이었다. 최준원양은 넉달 전 태어난 막내 때문에 혼자 유치원으로 향했고 유치원 등교, 수업을 듣는 것도 잘 참여하고 집에 돌아왔다. 최준원양의 부모님은 “그날은 가방을 휙 던지고 엄마 나 친구 집 갔다올게 그러고 나갔다”고 말했다. 12시 30분 경 집을 나선 그날 최준원양은 그대로 사라졌다. 

최준원 양의 아버지 최용진 씨는 “제가 용인에 있었다. 준원이 엄마가 전화 와서 ‘준원이가 안 보인다’고 말하는데 평소랑 다른 것 같더라. 미친 듯이 달려왔다. 우산도 못 쓰고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그날 부부는 최준원 양을 찾아나섰지만 아이는 그대로 사라졌고, 곧 실종 신고를 진행했다. 경찰은 6살 아이를 가출 신고로 접수하며 “당시에는 범죄 흔적이 없으면 가출로 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최준원 양은 당시 정육점을 운영하는 친구의 집에 놀러 간 뒤 친구가 자고 있자 중국집을 하는 친구 집으로 향한다. 그 이후 친구가 잠이 들자 중국집을 나서 자신의 집 앞 염광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가 경비원에게 목격된다. 그 이후 집 앞 놀이터에서 증발하듯 사라진다. 아버지 최용진 씨는 “이제 아파트도 재건축을 한다. 준원이가 기억하는 곳은 이 모습일 텐데. 그럼 우리 준원이가 영원히 못 돌아올 것 같다”며 애타는 마음을 공개했다. 

 

반응형



이날 최준원 양과 함께 놀았던 나승일 군이 직접 취재에 응했다. 나승일 군은 “짜장면 가게를 했는데 같이 나눠먹고 온돌방에서 놀다가 잠들었다. 그리고 사라졌다”며 최준원 양의 마지막 이야기를 설명했다. 최준원 양의 부모님은 아이 실종 후 다양한 방송에 나와 딸을 찾는 메시지를 보냈다. 아버지 최용진 씨는 “제보 노트가 5권이다”라고 설명했고 어머니는 “아이를 겁탈해 수장했다는 전화도 받은 적 있다. 그때 다 무너졌다”며 악성 전화로 상처 받은 경험도 공개했다.

이날 ‘그알’은 아버지의 기억과 자료에 따라 최준원 양의 마지막 행적을 조사하기로 했다. 최준원 양이 실종된 후 큰 길에서 아이가 울면서 30대 남성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갔다는 증언도 공개됐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최준원양이 똑똑한 아이라 위험에 처하면 구조 요청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알’은 최준원양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사라진 아파트 놀이터에 있던 사람들을 만났다. 당시 아이라는 이유로 유의미한 증언으로 취급되지 못했던 목격자들은 최면 수사 등을 통해 그날의 기억을 선명히 만들었다. 최준원양이 놀고 있는 놀이터에는 40대로 보이는 입이 더러운 남자가 앉아 아이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반응형